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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다이어리 27: 마흔셋, 마흔네 번째 수업(YIN YOGA), 그리고 홀딩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인요가를 가고, 또 목요일 오전에 반차를 내고 인요가를 가고...... 이런 생활을 몇 주간 했다. 이제 요가를 가려고 해도 남은 반차가 없어서 못 가겠네(는 핑계).
요가가 너무 좋지만, 사실 요가만큼 좋은 게 없지만, 살짝 심경에 변화가 생겨 요가를 잠시 쉬려고 한다. 우리 요가 센터에는 '홀딩'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기에 방금 전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름이 끝날 때까지 홀딩을 걸어두고 왔다.
여름, 그리고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어났다. 이런 밤들엔 그저 나가서 정처 없이 걸어다니고 싶다. 단정하고 정갈하고 깨끗한 것과 여름은 도통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내 사랑이 시작되는 계절은 항상 여름이었고 끝나는 계절은 늘 가을이었다. 그런데 요가를 시작한 계절은 여름도 가을도 아닌 겨울. 그러고 보면 처음부터 요가는 내게 수련이었던 거 같다. 수련은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지만, 내 마음속엔 여전히 가끔 정신줄을 놓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나는 원래부터 약간 어렵게 또는 이상하게 가는 사람이기에(꼬였다는 이야기).
그렇다고 여름의 열기에 취해 과거와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몸에 힘을 빼고 좀 쉬고 싶은 것뿐. '나도 좀 편히 살아보자'는 생각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 그간 너무 피곤하게 살아온 탓도 있고 나이 먹고 기력이 달리는 탓도 있을 듯. 이상, 요가 홀딩에 대한 짧지도 길지도 않은 변명이었다.
by 당고 | 2018/07/16 11:32 |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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