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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건강검진
겨울이 되기 전에 벼르고 벼르던 참이 건강검진을 했다. 평소에 인간이나 동물이나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가지 말자 주의이기에 나도 재취업 전에 10년 정도 병원에 가지 않았고 참이 역시 한 살 때 이후로 병원에 간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 참이 나이도 대략 여덟 살(정확히는 태어난 지 7년 7개월). 사람 나이로 치면 중년이기에 관리를 해줘야겠다 싶어 특별히 아픈 곳은 없어 보이지만 검진차 동물병원에 갔다. 한 살 때 데려갔던 병원의 수의사는 인간을 싫어하고 동물을 좋아하며(사실 동물을 좋아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결벽증적으로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대던, 그리고 책장에서 수의학 원서를 꺼내어 설명을 해준 매우 학구적인 분이었다. 그분이 맘에 들어 그 병원을 찾아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동네 병원으로 갔다. 새로운 수의사는 인간미와 여유가 넘치는 만큼 위생 관념이 그리 철저해 보이지는 않는 분이었다. 실력을 비교하기엔 수의학에 문외한인 나. 아무튼 건강검진과 스케일링 비용으로 50만 원을 헌납하고 돌아오며 반려동물 키우는 일의 무게를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참이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인 한편 앞으로 아플 일이 두렵기도 하다. 애정과 책임감은 반비례하니, 나처럼 정은 별로 없어도 책임감은 강한 사람은 인생에서 단맛보다 쓴맛을 많이 보게 되어 있고. 참아, 너나 나나 아플 때 아프고 죽을 때 죽더라도 지금은 아프지 말고 이 순간을 온전히 누려보자. 오늘 밤도 평안하길. 너야 늘 그렇지만서도.
스케일링 후 마취에서 깨어나는 참 
by 당고 | 2017/11/12 21:56 |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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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홍홍양 at 2017/11/12 23:41
참이 중년이었군요. 하긴 내가 사진으로 보고 알게 된 게 6년이 넘었으니까요.
아프지 마라. 참.
당고님도 건강하세요.ㅎㅎ
Commented by 당고 at 2017/11/19 20:05
인간의 나이로는 48세라니 어느 틈에 저를 훨씬 앞질렀어요;;;;;;;;;;;;;
홍홍양 님도 건강하세요!
Commented by 다다 at 2017/11/13 00:27
병원비 너무 비싸요. 당고님.
기운도 없는 참이 얼굴의 혀를 보곤 귀여워서 웃음이 나네요.
참이야. 건강하렴. 당고님 애먹이지 말고.
당고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Commented by 당고 at 2017/11/19 20:05
병원비가 어마어마......
정말 무시무시해요.
동물은 보험도 안 되니까요.
일본 다녀오니 한국은 너무너무 춥네요.
지진이 났다는데 놀라진 않으셨나요, 다다 님?
Commented at 2017/11/13 13: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당고 at 2017/11/19 20:07
항상 많은 걸 읽고 계시잖아요. 어쩜 그리 책도 많이 읽으시는지 ㅎㅎㅎ 저는 업계에 있지만 거의 읽지 않는데 말이죠. 일이 되면 다 하기 싫은 거 같아요 ㅎㅎㅎ

건강하시고, 나쁜 꿈도 꾸지 마시고, 적당히 동기화되면서 살아가시길. 어쨌든 살아 있다는 건 참 좋은 거예요, 읽을거리가 있는 것만큼이나 ㅎㅎㅎ
Commented by somewhere at 2017/11/14 05:59
보면서 오래전 일이 생각났어요. 아픈데 돈이 없어서 아는 사람에게 이야기했다가 자존심 상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결국 돈은 빌리지 못하고 실컷 잔소리만 듣고 어떻게 돈을 구해서 병원에 갔다가 나온 하늘은 어찌나 어둡고 흐린지. 흑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때인데. 그 암울했던 시절도 있었네요. 돈이 참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어요. 참이 건강이 좋다니 다행이네요. 건강하고 평온한 겨울이길~ :)
Commented by 당고 at 2017/11/19 20:15
돈돈돈......
나이 들수록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별자리 선생님이 그랬거든요. 운명을 굴리는 게 바로 돈이다. 타고난 운명조차 돈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니...... 그래요, 아무리 빛나는 재능과 불타는 열정이라도 돈이 없으면 세상에 나올 일 없을 테죠.
그리고 돈이 없을수록 더 건강해야 하는 거 같아요. 병이 나면 떼돈이 드니까 ㅎㅎㅎ 참이가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고양이 병원비 감당하기엔 아직 제 재산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somewhere 님도 아프지 마세요, 부디!
Commented by 모모코 at 2017/11/15 16:42
아아.. 저도 이제 애들이 10살 목전이라 피검사 한번 하려고요. 떨립니다. 최근 스노우캣 나옹 무지개다리 건넌 거 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 했고 생각만으로도 울고 그랬습니다.
Commented by 당고 at 2017/11/19 20:09
스케일링은 다음에 하지 않으려고요.
마취에서 잘 깨지도 않고 성대에 스크래치 나서 목소리도 좀 변하는 거 같고...... 위험한 것 같아요, 약간.
모모코 님네 냥이들도 모두모두 건강하기를! 무엇보다 모모코 님이 건강하기를!
Commented by kafka at 2017/11/16 15:02
어쩐지 만사 귀찮은 표정이네요.
찍지마라냥, 저리가라냥. 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ㅋㅋ

저도 반려동물을 17년동안 키웠다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적이 있어서 저런 아파보이는 사진을 보면 울컥해요.

당고님과 참이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Commented by 당고 at 2017/11/19 20:10
17년......!
참이는 이제 8년 살았는데 17년도 거뜬히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kafka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지진 나서 놀라진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충분히 느낄 만한 거리인 거 같아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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